talk2011. 12. 20. 11:12

자전거를 좋아하고,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날씨가 좋으면 아침 출퇴근은 자전거로 하고 있습니다. 
6km 정도 되는 짧은 거리이지만 이산화탄소를 그 만큼 적게 발생시키겠죠.
자출을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오르막도 펑크도 아닌,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도 그런 무지에서 일어난 일이죠.

2011년 12월 20일 어느때 처럼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출근길 일부>

갤러리아 백화점 쪽으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신경질적으로 클랙션을 눌러대고 흰색 차가 앞으로 쑥 지나 갑니다. (1번 지점)
이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라서 뭐 그냥 넘어 갑니다.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파란 불이 되서 출발하는데 아까 그 하얀색 차가 자전거 뒤에 붙습니다.
그냥 추월해서 지나가도 되는데 저를 따라옵니다. 

1번 부터 ~ 2번은 약한 내리막길 + 약한 오르막길 그래도 시속 35km 정도
2번 부터 ~3번 까지는 -3~-5%의 내리막이기 때문에 시속 40km/h ~ 45Km/h가 넘어 갑니다. 

그래서 바깥쪽 차도 한 차선 가운데로 달립니다. 그런데 아까 그 차가 2~ 3번 따라 오면서 계속 클랙션을 신경질적으로 울리면서 
저를 위협합니다. 

달리는 도중에 수신호로 추월하라고, 내가 옆으로 피하겠다는 메세지를 보냈는데, 손가락 욕으로 보였나 봅니다. -_-;;
하긴 장갑을 끼고 있었서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차도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충분히 추월 할 수 있었는데 왜 저를 따라오면서 빵빵 거리는지.

45km 정도로 달리는데 뒤에서 차가 위협하니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급기야 3번 지점에서 차가 아슬아슬 저를 추월하더니 창문을 내리고 저 한테 뭐라고 뭐라고 합니다. (욕 같았습니다.)
그리고선 제 경로를 차로 막아버립니다.
급정거가 안되는 로드바이크에게 이런 행동이 얼마나 위협한건지 일반인은 잘 모르겠죠?

하얀색 아반떼 XD sports 를 모는 운전자가 말하는 첫 마디가 

"자전거가 왜 도로로 다니냐?" 였습니다.

그 때 운전자의 얼굴을 처음 봤는데 어렸습니다. 열이 받은 상태라 자동으로 반말이 튀어 나오더군요. 
"너 운전면허 어떻게 땄냐?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고 차니깐 차도로 다닌다고"

자동차 운전자가 또 훈계하듯이 묻더군요.
"위험한데 자전거가 도로로 다니면 안된다고, 인도에 자전거 도로 만들어 놓았는데 저기로 다녀야지(보행자 자전거 겸용 보도) 왜 차도로 다니냐고"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저기는 인도라고, 자전거 겸용 도로는 편의로 만들어 놓은거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니라고, 저건 차가  인도를 다니는 꼴이라고,
인도에서 사고가 나면 차대 사람 사고라고."

그때 자전거 두 대가 옆으로 쓱 차도로 지나갔습니다. 
"저기 보라고 자전거는 차도로 다닌다고 그게 정상이고 원래 법이라고"

차도를 막고 있어서 뒤에서 차들이 빵빵 거립니다. 

그때 자동차 운전자가 말이 막혔는지 한 마디 합니다. 

"사고 나봐야 정신을 차리지?"

"자전거 1~2년 타본거 아니다, 사고는 나봤다. (이건 거짓말)

아반떼 운전자 비웃으면서 한마디 하고 사라지더군요. 

"그래 다음에 만나면 뒤에서 쳐 줄께"

2륜 차에게 클랙션을 울려서 위협을 가하면 그것 만으로 신고를 할 수 있다던데
마지막 말을 듣고 열 받아서 차 번호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한 마디를 못해줘서 안타까웠습니다.

"도로가 위험한 이유는 당신같은 운전자들 때문이라고"

도로는 자동차만을 위해서 만든게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공재인데 그걸 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마치 현재의 정부처럼...

 
Posted by 평면우주
life2011. 11. 2. 10:41





바이크 엔 조이 (Bike & joy) 창립 기념을 라이딩.  (11월 1일)

홍천에서 출발해 미시령까지 가는 단체 라이딩.! 매년 동강으로 갔다고 하는데 이번엔 미시령으로.




옛 46번 도로 폼 잡고 한 컷.





미시령에 가까워 질 수록 오르막길.




미시령 댄싱으로 (막판에서만) 올라가기!





남들 다 하는 미시령 정복 















Posted by 평면우주
study2011. 8. 1. 16:05
파이썬에서 시스템 명령어를 실행 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os.system 혹은 os 의 exec 함수들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간혹 시스템 명령어를 실행 시키고 그 결과값 (status)와 결과물 (output)을 가져오고 싶은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면
'ls'를 실행 시켰을 때. ls가 정상적으로 실행되었는지를 알아내거나, ls의 결과물을 가공한다거나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유틸리티가 있다.

Python 2.X 버젼에서는 commands, Python 3.X에서는 subprocess가 그것이다.

>>>#python 2.x에서...
>>>import commands
>>>commands.getstatusoutput('ls /bin/ls')
(0, '/bin/ls')     # 튜플 형태로 status와 optput을 넘겨 준다.


>>>#python 3.X
>>> import subprocess
>>>retcode = subprocess.call(["ls", "-l"])
Posted by 평면우주
study2011. 7. 30. 16:50
Python 3에서 Beautiful soup을 바로 사용할 수가 없는데 python 2에서 python 3으로 넘어오면서 문법이 많이 변경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Beautiful soup을 사용하기 위해선 python 3 문법으로 변경을 해 줘야 한다.

pytohn 3에서는 2to3.py 라는 스크립트를 제공한다. 2.X용 코드를 3.X로 바꿔준다.
단. 2to3가 만능은 아니다. 2to3에서 변환을 못하는 부분은 직접 변경 해줘야 한다.

다행이도 Beautiful soup 3.1 이후 버젼 부터는 2to3로 자동으로 변경되게 수정을 했다고 한다.
우선 Beautiful soup 코드를 다운 받고 다음 명령어를 수행한다.

D:\project\test>c:\Python32\python.exe c:\Python32\Tools\Scripts\2to3.py -w BeautifulSoup.py

-w옵션을 꼭 써줘야 하는데 -w를 쓰지 않으면 수정할 부분만 화면에 출력되고 정작 파일은 변경되지 않는다.

python 3용으로 변경한 Beautiful soup 3.1 버젼을 첨부파일에 추가했다.
Posted by 평면우주
universe2011. 7. 26. 15:25


캘리포니아, Pasadena의 나사 젯연구소에서 화성탐사선 "Curiosity"의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나사는 "curiosity"를 2012년 8월달에 화성에 착륙 시킬 예정이다.

놀라운 것은 새로운 로버(rover)의 크기인데 아래 사진을 보면 이전 탐사선인 오퍼튜니티와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가 커졌다. 아래 사진 참고
이런 거대한 것을 화성까지 보내는 나사의 기술이 정말 부럽다.


 
내가 호기심군("curiosity" 내 나름대로 애칭을 만들어 봤다.)을 관심있게 보는 이유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화성탐사선은 화성의 위성을 통해 지구와 통신을 하는데 화성과 지구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대략 4분 정도의 통신 지연 시간이 생긴다. 
즉 실시간으로 로버를 조정 할 수 없는데, 이를 어떻게 소프트웨어로 극복했는지 궁금하다. 

현재 화성에 있는 오퍼튜니티는 놀랍게도 아직 살아 있는데 (
 스피릿은 얼마전에 작동을 멈췄다.)

오퍼튜니티에 있는 소프트웨어는 새로운 탑사선 호기심군에 탑재될 소프트웨어이다. 테스트를 위해 화성에 있는 탐사선에 먼저 깔아보게 한 것이다.

호기심군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한데... 홈페이지를 조금 더 살펴봐야 겠지만 그에 대한 설명이 나온 것은 거의 없다. 논문을 찾아봐야 하나?

아무튼 호기심군은 올해 가을 쯤 발사될 예정이다. 착륙까지 대략 10개월 정도의 기간이 있는데 아마도 나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조금 더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로버가 안전하게 착륙하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전송할 것이다.




<사람과 호기심군의 크기 비교>
Posted by 평면우주
study2011. 7. 18. 18:11

구글맵에서 원하는 위치에서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javascript:void (prompt('', gApplication.getMap().getCenter()));



코드를 분석 해 보면.
일단 gApplication이 눈에 띄는데 이는 구글 Web Application의 Object를 가리킨다.
getMap()은 현재 맵의 object를 가져오게 하고.
getCenter()는 맵의 center를 가져온다. (경도 위도)

모두 예상하셨겠지만. 지도의 가운데의 경도, 위도 뿐만 아니라. size 및 zoom 값도 가져올 수 있다.

javascript:void (prompt('', gApplication.getMap().getSize()));
javascript:void (prompt('', gApplication.getMap().getZoom()));



이외예도 여러가지 API를 지원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아래 URL을 참고

http://code.google.com/intl/ko-KR/apis/maps/
Posted by 평면우주
universe2011. 7. 12. 15:53

Dark Matters from PHD Comics on Vimeo.

We've been studying matter for a couple hundred years… : 

우리는 지난 200년 동안 물질을 연구해왔어...

…And We have a fine understanding of chemicals, etc… :
그리고 화학 물질을 비롯한 기타 등등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지.

And All of a sudden we discover that all that work we've been doing, is only on a tiny fraction of what the universe is made out of!

그리고 우리는 갑자기 우리가 해오던 모든 일들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It's Like you've been studying an elephant's tale for two hundred years and you discover… It's only the tail!

지난 200년간 코끼리 꼬리를 연구해 온 거랑 비슷해, 발견한 것은 단지 꼬리일 뿐이야.



If you look at what the universe is made out of, like a pie chart!

우주의 구성을 원형 차트로 살펴보면.


The Universe (As we know it)

5%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

20%는 암흑물질

75%는 전혀 모르겠어.


Dark Matter is 5 Times as heavy as all the matter we know about,

암흑 물질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물질(별, 행성…)  보다 5배 더 무거워.

There are huge massive blobs of stuff out there…
그것들은 무엇보다 무거운 재료된 물질들이야. 

We just can't really interact with it very much.

There are 4 major ways that things interact:

물질에 영향을 주는 4가지 힘이 있는데.

Gravity : If you have any mass at all, Things get attracted.  
중력: 모든 물질은 서로를 당기고 있어.

Electro-Magnetism: Two charges attract or repel each other.
전자기력 두 개의 전하는 서로를 끌어당기거나, 밀쳐내고 있어

That's the major force you actually feel. :
전자기력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힘이야.

molecules holding tight electrically. :
만약 우리가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테이블의 전하가 전자기력에 의해서 서로 강하게 붙어 있어서 손가락을 막는 거지 (의역)

Weak Force : It's like Electrostatic forces, but much, much weaker.
약력 : 정전력과 비슷해 하지만 매우 매우 약하지.

Strong Force : It's what binds the nucleus together.
강력 : 원자들을 함께 묶어두는 힘이야.


All These things are just descriptive.
이것들은 단지 현상을 설명하는데 그치고 있어 ( 그 원리를 파악을 한 것이 아니라. 이런 힘들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는 뜻임.)

It's a summary of the things we've seen. Like botany.
이것은 우리가 본 물질들의 요약이야. 마치 분류학 같지.

So far, we can explain every experiment in terms of there four kinds of interactions.
지금까지, 우리는 모든 실험에서 물체에 작용하는 4가지 힘을 설명할 수 있어. 


Dark Matter has mass…
암흑 물질은 질량을 가지고 있지…

But it does not Electro-static interaction.
그러나 전자기 상호작용은 하지 않아.

Which is why we can't see it.
이것이 암흑 물질을 볼 수 없는 이유야.

It doesn't reflect light…
이것은 빛을 반사하지 않고.

Or give off light
빛을 내지도 않지.

For a while, People thought maybe dark matter was just a lot of neutrinos.
한 때 사람들은 암흑 물질이 수많은 중성미자 라고 생각을 했었어.

But It'd have to be an enormous number of neutrinos… A ridiculous number! 

그러나 그렇다면 중성미자의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야 하겠지, 말도 안 되는 숫자 말이야.

Neutrinos are similar to electrons. But carry no charges and have very little mass 

중성미자는 전자와 비슷해. 그러나 전하가 없고 매우 작은 질량이지.


Ways we know dark matter is there.
암흑물질이 있는 곳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어.

There's two classes of ways  we have evidence for mark matter:
두 가지 방법으로 암흑 물질의 증거를 댈 수 있는데


One way to "see" dark matter is when things don't spin the way they should: 

한가지 방법은 은하 주위를 도는 물체의 회전이 우리가 생각한 것과 다를 때, 암흑 물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가 있어.

The stars rotate faster than allowed by visible matter.

(별들은 은하의 중심을 기준으로 돌고 있는데 은하 주위의) 별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들로 계산한 것 보다 더 빠르게 (은하 주위를)돌고 있지.

There are obviously big clumps of.. More matter

분명히 물질 보다 무거운 무리가 있는 거야.


There's another way that we can "see" dark matter. It's called… strong lensing
암흑물질을 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중력렌즈 현상이야.

You look up at a galaxy… And gets bent by the dark matter's gravity
네가 은하를 보면  암흑 물질의 중력에 의해서 휘어진 은하의 빛을 볼 수 있어.

But it also comes around the other way…
하지만 그 은하의 빛은 다른 방향에서도 와.

You seem to see a galaxy in two different directions…
너는 아마도 두 방향에서 은하를 보게 될 거야.

But it's actually the same galaxy!
하지만 그건 같은 은하지!

Gravity is the biggest way we've seen dark matter.
중력은 암흑 물질을 관찰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야.

That's why it's called "matter"
위 같은 이유 때문에 "물질"이라고 부르는 거야.

It has stuff to it

It's one of the only things we know about it!
그것은 우리가 암흑 물질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실 중 하나야.



We've also seen more direct evidence for dark matter:
또한 암흑 물질의 직접적인 증거가 있어

We saw two galaxies collide! :
우리는 두 은하의 충돌을 연구 했는데.

Each galaxy had normal matter …and dark matter.
각 은하는 일반 물질과 암흑 물질을 가지고 있어

Then they collided!
은하들이 충돌하면!

The Normal matter slammed into each other :
일반 물질은 서로 충돌했는데.

The dark matter just went right through itself! (it doesn't feel electrostatic forces. Remember?)
암흑물질은 그냥 통과해 버렸어. (이건 정전력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해, 기억나지?)

Enormous galactic-sized pieces of matter passed right through each other!.
은하크기 만한 거대한 조각들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통과해버리는 거야.!

The Bullet cluster
총알 은하 이야기.

This is what's so cool about it…It's a clash of world views:
이에 대해서 과학의 두 분양가 서로 충돌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사실이 있어.

For a long time, particle physicists have been drilling down into smaller and smaller lens scales.
오래 전부터 입자 물리학자들은 점점 더 작은 세계를 탐구했어. 그들은 원자, 원자핵, 쿼크등을 발견했지.

Then completely separate, you had astronomers looking further and further out…,
그와 반대로 천문학자들은 점점 더 멀리 있는 것을 찾고 있어.

 Just Recently, there two successful ways of doing science sort of clashed.

What are you looking at? 


There used to be a joke that in cosmology a factor of 100 was "precision" cosmology.

그들은 우주학에서 100이라는 숫자는 정밀한 축에 속한다는 농담을 하곤 했어

But little by little particle physicists had to start admitting..
점점 입자 물리학자들은 인정하기 시작했어.

There guys Are doing something important…
천문학자들이 뭔가 중요한 것을 하는 것 같아…


Now the particle physicist really want to know what the others find out.
현재 입자 물리학자들은 다른 무엇인가를 찾기를 정말 원하고 있어. 


There's been a melding of cultures!
천문학과 입자 물리학이 하나로 합쳐지고 있어.

We're really exploring here… and were in the early days.
우리는 이제 막 탐험을 시작한 거야 

Too many people think… "yeah, scientists mostly have it figured out… They're down studying the details of the details of the details "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자들은 뭔가에 대해서 대부분 알고 있고, 자세히 그리고 더 자세히 연구를 할 것 이라고 생각해.


But we have no idea!
하지만 우린 , 정말 아무것도 몰라. !

We're only now, by looking at the details, realizing what the Questions we should be asking are!
우리는 현재 단지 우리가 묻고자 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깨닫고 자세히 검토하는 것에 머물러 있어.


Did you ever feel when you were learning about the explorers in elementary school… Man, that would have been cool.. But it's all used up!

초등학교 때 탐험가에 대해 배울 때, 그들은 멋져, 그런데 이미 탐험가들이 모두 탐험을 해버렸어 라고 느껴 본적 없어?

There are no more continents to discover…
더 이상 탐험할 대륙이 없어.

It's not there! There's a huge amount of exploration left to do.
아니야. 탐험을 할 어마어마한 곳이 남겨져 있어. 


At CERN (Conseil Europeen pour la Recherche Nucleaire), we're about to illuminate a large portion of the universe no body has looked at before.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우주의 거대한 부분(암흑물질)을 연구하기 시작했어. 

Simultaneously, we know we know very little… so we know where to look

동시에, 우리는 암흑물질에 대해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고, 어디서 암흑물질을 볼 수 있는지 알게 될 꺼야.

And we built this new collider.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입자가속 충돌기를 건설했지.

The magic of a collider is that you can make kinds of matter that you don't have around.  

충돌기의 마법으로 우리 주변에 없는 다른 종류의 물질을 만들 수 있어 

It's this amazing quantum mechanical magic that's just turned on.

이 놀라운 마법 양자 기계는 이제 막 가동되기 시작했어.


People could look back in 200 years and say…This was the period that redefined our understanding of the universe.

200년 만에 사람들은 우리의 우주를 이해하는 생각이 바뀔 때가 되었다고 말해

What you should take away from all of this is... 

We don't know what the rest of the elephant looks like…
우리는 코끼리의 나머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And you should be ready for some surprises.
앞으로 다가올 놀라운 사실을 대비하고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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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엉망진창 번역 지적 해주세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평면우주
life2011. 7. 8. 15:05
미니벨로로 갈아타다.


<구입>
이전에 타고 다니던 메리다 500D를 처분했다. MTB로 비포장 도로라도 달려보고 싶었지만 주변에 비포장 도로가 있어야 타지 -_-;;

미니벨로를 선택하기전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폴딩 기능.

폴딩이 주는 편의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자전거를 한 번이라도 자동차 (특히 승용차)에 넣어 본 사람이라면 다들 수긍이 갈 것이다.
하지만 폴딩은 아무래도 프레임의 강성에 영향을 끼친다. 자전거의 탑튜브와 다운 튜브를 댕강 잘라냈으니 당연한 결과다.
이전 미니벨로 (브랜드 네임이 거의 없는 중국 제조품)의 폴딩 부위가 주행 중 파손되어서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쳐진 경험이 있어서 
될 수 있으면 폴딩이 안되는 모델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폴딩의 편의성을 잘 알고 있어서 도저히 폴딩을 포기 할 수 없었다. 
아무튼 이때 Dash P18의 경쟁자 들은 아래와 같다.


테릭스 티아고
첼로 메리디안 (소라급)
다혼 실버팁
다혼 비테세 p18
블랙켓 스펙트

일단 알루미늄 프레임을 좋아하는 나로선 티아고와 메리디안은 별로 매력적이지 못했고 블랙켓은 가성비가 최고 었지만 폴딩이 안되서 고민이 많았다.

결국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입증된 다혼 폴딩 모델을 가기로 결심하고, 다혼의 LockJaw folding technology 기술을 믿어 보기로 했다.
LockJaw folding technology은 탑튜브와 언더튜뷰를 톱니 모양으로 깍아서 폴딩 기능을 구현한 것으로 이번에 새로 적용된 기술이 아니라. 
2010년 헤머해드, 실버팁에 적용된 기술이다.

<LockJaw folding 그림>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입증이된 기술이라고 믿고 선택했다.

<구입 후 첫 촬영>  

<주행기>


일단 오프라인 샾에서 세팅을 하고 주행을 해봤다. 
달리기 성능은 다혼 실버팁의 명성을 이어 받아서 뛰어 났다. 크랭크 셋이 55T - 44T라서 업힐 능력은 떨어질것 같지만 긴 거리를 업힐 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느낌은 모르겠다.
업힐을 할 때 폴딩 부위에서 소음이 조금씩 나는데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고질적인 문제라고 한다.

로드 타이어의 느낌은 MTB를 탔을 때와 다르게 아주 경쾌했다. (하지만 타이어 슬립현상은 어쩔 수가 없는데 비가 살짝 온날 지하철 공사장을 지다나가 철제 복공판에서 미끄러져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타이어가 펑크의 대명사 코작이라서 펑크패치도 같이 구입했다.

브레이크의 제동력도 양호하고 걱정을 했던 마이크로 쉬프트사의 쉬프터도 만족한다.
시마노 계열의 시프트가 부드럽게 동작했다면 마이크로 쉬프트는 거칠게 착착 동작을 했다.
휠셋도 이미 많이 검증된 휠셋이라 그런지 무난하고, 리쳇 소리도 상쾌하다. 

단 아무래도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페달 달고 대략 11kg) 장거리를 달릴 때 괴롭다. 특히 "필자"가 
저질체력이라서
주행시간이 길어 질 수록 자전거의 무게가 신경이 쓰인다.

테스트로 하트코스를 달려봤다.
용인 구성에서 출발해 금정까지 하트 코스를 달렸다. 
주행거리는 대략 85km 였고 평속은 24km가 나왔다. 

 
LockJaw folding 방식은 폴딩 할 때 5mm 육각렌치가 필요하다. 렌치는 그립 안쪽에 보관 되어 있다
(별로 보기는 안 좋다.)
스펙에는 폴딩 할 때 20초가 걸린다고 했지만, 직접해보면 20초 정말 뻥이다란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숙달되면 1분 정도면 폴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에 폴딩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 8월 17일 추가 ---------------------- -------------

dash p18을 구입하고 현재 800km 정도를 주행했다. 이 정도면 dash p18의 성능을 평가해도 될 만큼 많이 탔다고 생각해서 주행성능 대해서 마무리 평가를 해보겠다.

1. 고속 주행.
    미니벨로가 고속 주행이라니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dash p18은 빠른 주행을 위해서도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키넥틱스 콤프 휠셋은 구름성이 좋아서 고속주행에 적합하다.
    크랭크의 55t와 스프라켓의 11t의 기어비는 평지에서도 빠른 속도를 내게 해준다.
    일반 폴딩이 되는 다혼 모델은 (예를 들어 비테세) 튜브가 하나지만 dash는 탑튜브와 다운튜브로 나눠져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플랫바라서 주행 중 자세를 낮출 수 없어서 바람을 고스란히 안고 가야한다. 불바나 드롭바로 바꿔야 이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최고 속도는 43번 국도 광주 방향으로 가는 길에 내리막길에서 59km/h가 최고 속도였다. 평지에서 최고 속도는 시화호 매립도로에서 
    10km 정도 거리를 33km 정도의 속도로 계속 달렸다. 
    이때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미니벨로는 속도유지하기가 로드보다 굉장히 힘들다 이를 명심하자.

2. 힐 클라임
   보통 미니벨로는 업힐에 유리하다고 하지만 dash p18은 예외이다. 일단 기어비가 클랭크는 55T / 44T, 스프라켓은 11T/32T 이다.
   상당히 고민을 많이한 기어비지만 아무래도 업힐엔 약할게 분명하다. 참고로 티아그라급에서는 34T, 28T 정도가 풀 아웃터 기어비다.
   로드바이크와 비교해서 조금 웃기지만, 무게는 더 무겁고, 기어비는 더 불리하다.
   더욱이 무거운 자전거 무게는 정말 절망스럽다. 순정 안장과 펌프가 들어가있는 싯포스트의 무게는 거의 900g이다. 
   안장과 싯포스트만 가벼운 걸로 바꿔도 500g이 줄어들것이다. 휠셋도 앞뒤 1600g이 넘어가는데 로드 바이크의 상급 휠셋 보다 더 무거운 수치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면 8kg까지는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럼 미니벨로가 아니라. 미니 스프린터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도 없기 때문에 ^^~~

   남한산성을 올라가봤다. 역시나 힘들다 물론 "체력"이 안 따라줘서 그런 것도 있지만...., 빠른 패달링으로 속도를 내고 싶었지만 휠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그것도 쉽지가 않았다.
   더욱이 자전거가 힘을 제대로 받아 주지 않는 것 같다. 크로몰리 프레임과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물렁한 느낌을 받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업힐시 자전거에 가해지는 비틀림은 아주 크다. 헤드셋 부근엔 상하로 , 비비 부근엔 좌우로 힘이 작용하는데, 위아래로 잘린 프레임이 이 힘을 받기는 역부족이였나 보다. 폴딩부위에서는 계속해서 소리가 나고. 패달링을 한 힘의 일정 부분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3. 평지 주행
로드를 타시는 분들이 이야기 하기를 미니벨로는 속도 유지 하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맞는 말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평지를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때, 로드와 비교해서 들어가는 힘이 더 크다.
장거리 라이딩을 할 때 업힐에서 소비한 체력을 다운힐과 평지에서 재충전을 해야하는데 평지에서 들어가는 힘이 많으니, 로드보다 힘 소비가 많아 진다. 
그래도 미니벨로 치고는 평지 주행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하고 싶다.



끝.


 
Posted by 평면우주
universe/hubble2011. 7. 6. 14:02

 



한 번도 보지 못한 신비한 우주 물질을 나사의 허블 우주 망원경의 예리한 관측을 통해 세세히 분석하기 시작했다. 미스터리한, 빛나고 있는 녹색 가스 덩어리가 나선 은하의 주변을 떠 있는 것 같다. 허블은 가느다란 가스 필라멘트 구조와 거의 우리 은하만한 크기의 거대한 물질 안에서 젊은 별들이 있는 영역을 공개했다.
허블이 공개한 것들은 Hanny's Voorwerp (독일어로 '하니의 물체'라는 뜻이다.) -Hanny van Arkel라는  2007년 온라인 Galaxy Zoo 프로젝트에 참가한 독일인 교사가 신기한 물체를 발견해서 그렇게 이름 지워졌다.- 를 관측하고 있는 도중에 최근 발견한 사실들이다.
Galaxy Zoo는 Sloan Digital Sky Survey에서 백만 개 이상의 은하를 자세히 분류하는데 대중에게 도움을 요청한 온라인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허블 우주 망원경이 우주 깊숙한 곳의 수 만개의 은하를 찍은 영상도 접근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Hubble Zoo*을 포함하도록 확장이 되었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Hanny's Voorwerp의 선명한 화상은, 허블의 Wide Field Camera 3와 Advanced Camera을 사용해 나선 은하 IC 2497 방면으로 지구로부터 약 6.5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녹색 물체 안에 별이 태어나는 영역을 공개했다.
라디오파 관측으로 은하의 중심에서 생겨난 가스가 새어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허블 망원경의 새로운 이미지는 은하의 가스가 별이 붕괴하고 생성되는 Hanny's Voorwerp의 작은 영역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가장 젊은 별의 나이는 2억년 쯤 된다.

"별들은 몇 천 광년이 넘는 너른 영역에 꼼짝 못하고 있다." Tuscaloosa 의 Alabama 대학의 허블 연구의 리더인 천문학자 William Keel의 설명이다. "그 영역은 수 백만 년 동안 별을 배출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들은 너무 어두워서 주변을 둘러싼 가스가 내는 찬란한 빛에 가려버린다."
최근 X-ray 관찰은 왜 Hanny's Voorwerp가 천문학자의 눈길을 끄는지 밝혀냈다. 은하의 격렬한 코어인 퀘이사, 블랙홀에 의해 강력한 밝은 빛이 만들어졌다. 그 퀘이사는  Hanny's Voorwerp의 방향으로 넓은 범위로 빛을 쐈고 가스구름에 비춰서 우주에 이상한 모양을 만들었다. 밝은 녹색은 산소가 타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퀘이사가 20만년 전에 빛을 읽어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볼 수 가 없고 단지 퀘이사의 잔광을 볼 수 있을 뿐이다." Keel의 말이다. 이 의미는 일반적인 퀘이사들이 점멸하고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빠르고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이 같은 현상을 한 번도 목격한 적이 없었다.
퀘이사의 폭발은 또한 그 녹색 덩어리 위에 그림자를 만들었을 수 있다. 이 특징은 Hanny's Voorwerp에 약 2만 광년 짜리 넓은 구멍이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허블 망원경은 한 물체가 퀘이사에 가까이 있어 빛을 가로막고 Hanny's Voorwerp에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제안하고, 가장자리 날카로운 테두리를 공개했다. 이 현상은 영화 프로젝터 렌즈에 파리가 앉았을 때 스크린에 그림자가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라디오파 연구는 Hanny's Voorwerp가 결코 가스 구름 한 덩어리가 우주를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줬다. 그 빛나는 덩어리는 ,꼬인 밧줄 혹은 tidal tail* 모양으로, 주변 은하를 약 30억 광년 길이로 감싼 가스 중 일부분이다. 그 밧줄 중에 눈에 보이는 부분이 Hanny's Voorwerp이다. 이 빛나는 물체는 은하의 중심으로 부터 44,000 광년부터 136,000 광년까지 이어져있어 매우 거대하다.
퀘이사, 별의 탄생으로 인한 가스의 유출, 가스로 된 긴 tidal tail은 은하 IC 2497가 순탄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Keel의 설명으로 "이 증거는 IC 2497이 대략 일억 년 전 다른 은하와 합쳐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허블의 세밀한 사진은 나선은하의 팔이 뒤틀린 것을 자세히 보여주는데, 이는 은하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Keels의 시나리오에서는 그 합병으로 은하에서 긴 가스의 띠를 토해 내였고, 가스와 별은 블랙홀이 몰려있는 은하에 중심으로 이동했다. 부풀어오른 블랙홀은 퀘이사의 동력이 되었고, 두 개의 원뿔 모양의 빛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의 광선이 tidal tail의 일부를 비추고 우리는 그것을 현재 Hanny's Voorwep라고 부른다.
대략 백 만년 전, 충격파가 은하의 중심 부근에 빛나는 가스를 만들었고, 이는 바깥쪽으로 폭발했다.
타오르는 가스는 오직 허블 이미지와 스펙트럼으로만 볼 수 있다고 Keel은 말한다. 그 폭발은 Hanny's Voorwerp 안의 별의 형성을 촉진시켰는지도 모른다. 20만 전에, 퀘이사는 평범한 코어로 변했고, 밝기는 100배 더 어두워졌다.(1/100)

허블 우주 망원경 이미지 분광기에서 먼지로 가려진 은하 중심의 새로운 사진은 가스의 거품이 코어의 바깥 쪽으로 한 방향으로만 확장 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퀘이샤의 최후의 헐떡거림의 증거일 것이다.
가스로 된 링의 확장은 지상에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으로 관측하기에는 너무 작다.
"이 퀘이사는 몇 백 만년 동안만 활동했을 것이다, 아마도 기존에 제시한 1억년이 아닌 백 만년 단위로 퀘이사가 깜빡이는 것이다." Keel이 말했다.
그는 물질들이 퀘이사의 블랙홀 주변에 쏟아지게 되면 다시 빛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Keel은 그의 연구 결과를 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meeting in Seattle, Wash.에서 2011.01.10에 발표했다.






*Hubble Zoo : 허블이 발견한 한 은하단 좁은 공간에 수많은 독특한 은하들이 모여있다.

*tidal tail : 중력 꼬리 , 중력의 영향으로 은하의 물질이 꼬리 같은 모양으로 형태를 이루는 것을 말함. (http://en.wikipedia.org/wiki/Tidal_tail)




엉망진창 번역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원본 위치 <http://hubblesite.org/newscenter/archive/releases/2011/01/full/>

Posted by 평면우주
life2011. 6. 17. 10:58

 

금요일 저녁 EBS에서 해주는 명화 극장을 (참고로 EBS에서 해주는 영화는 "진짜" 명화이다.) 가끔 보곤 하는데, 지난 주에 우연히 보게 된 특전 유보트는 뭐라 없는 감정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마치 유보트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와 세트, 답답하고 긴박한 순간을 잘 표현해내는 심리 묘사 연출, 1981년 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영화의 특수효과가 백미다.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긴 상영시간 (210분)을 가진 영화지만, 어느새 화면에 집중하게 되고 3시간 30 동안 유보트에 선원이 되어 버렸다.

 

독일인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나치의 사상, 선과 악의 구분, 전쟁의 목적들을 다루는 대신 철저하게 유보트 U-96, 정확히는 U-96 탑승해 있는 선원-인간- 집중하게 한다.




<지브롤터 해협 위성 사진 , 위가 유럽, 아래가 아프리카>

 

영화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U-96 함장은 상부로부터 불가능에 가까운 명령을 받게 되는데, 영국군이 봉쇄하고 있는 지브롤터 해협을 뚫고 지중해로 들어 가라는 이였다.
나는 명령 자체에 관심이 갔는데, 이미 독일은 패전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상부에서도 이를 모를 리 없을 텐데, 아무런 의미가 없는 명령을 내린 이유가 궁금해졌다.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써졌기 때문에 실화일 것이다.)

육지, 제공권은 물론 해상에서도 열세로 몰리게 독일군은 항복하기 전까지 어떻게라도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하기 위해서 지중해를 탈환하려고 했던 걸까? 영국이 자랑하는 포위망을 뚫어서 영국 해군의 자존심을 건들고 싶은 아니었을까?

아무튼 U-96 침몰의 위기로부터 "신의 자비" "인간의 노력"으로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비극적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데... 허망한 결말은 전쟁의 허망함을 너무나 표하고 있다. (역시 현대전은 제공권이…)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는데, 폭뢰들이 터지는 종군기자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침대로 들어가 울면서 보는 사진이 있는데 나는 여자 사진일 알았는데, 하얀 스키장 몽블랑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심해에서 죽음의 위기 보던, 하얀 설산의 흑백 사진이 나의 마음의 구석을 아프게 했다.

 

아래는 유보트를 격침시키는 사진들이 있는 블로그다.

http://blog.naver.com/ddody11/20086588193





 

Posted by 평면우주